건강한

다이어트(기분이 식욕이 되지 않게,김유주 지음)

검정머리앤셜리 2025. 5. 27. 12:36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복직을 앞두고 마음이 하늘 저 끝까지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이 마음을 어찌 잡아두고 두 달을 기다릴까 했는데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라는 쇼펜하우어할아버지 말처럼

뭔가 고통이 주어져서

정신없이 5월말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5월, 저의 시간을 가장 많이 차지 한 것은 다이어트였습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얇아진 친구를 만나 자극도 받았고

그 친구는 항상 긍정적인 메시지도 많이 주기에 

저도 이 무거움에서 좀 벗어나보자 하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성공했던 스위치온다이어트는

우유도 잘 받지 않고, 두유알러지 비슷한 게 있는 저에게는

단백질쉐이크가 맞지 않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혼자 저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기분이 식욕이 되지 않게(김유주지음)을 읽으면서

건강한 음식을 잘 먹다가도 갑자기 폭풍처럼 라면이나 과자를 먹고 어렵게 빠진 1,2킬로를 한순간에 초과해버리는

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이어트를 다짐한 분들이라면 한번쯤 이 같은 종류의 책을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제가 그런 행동을 할 때마다

옆에서 신랑은 3일을 못간다고 쯧쯧했지만,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인슐린저항성이 생긴 몸은

몸에 쌓여있는 지방을 대사하여 사용하지 못하고

에너지가 필요하면 즉각적으로 포도당을 내놓으라고 성화를 하기 때문에

결국은 탄수화물을 폭주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통해서 도파민이 나오는 걸 경험해 본 몸은

자꾸만 그런 음식을 먹게 하고 그럴 때면 배가 불러도 자꾸만 먹게됩니다.

그 외에도 여러 호르몬들이 우리의 의지를 무참히 꺾어버립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몸은 적정체중을 통통한 우리 몸 그 상태로 저장하고는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조금이라도 식사량을 줄여서 살이 빠지면

비상처럼 생각하여 다시 식욕을 일으켜서 통통체중으로 돌려놓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우리들은 그냥 조금먹고 운동많이 하고(물론 그게 그냥 된다면......축하드립니다!!!)

무참히 실패해서 자신을 탓하기보다

내 머리와 몸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서 살이 쪘고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한 근본원인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먹는 양을 줄여서 우리몸이 비상이라고 생각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차차 정제탄수화물위주의 식단을 채소와 질 좋은 단백질, 통곡물등으로 바꾸고(배고파서는 안됨!)

잘자고, 스트레스 받지않고 지내야 합니다.

제가 해보니 다이어트라는 것이 그저 몇 주, 한달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평생하는 거더라고요................(다이어트 처음해 본 사람 ㅠㅠ)

물론 집중감량기와 유지기가 있겠지만

마흔이 넘으니, 더더욱 급속한 다이어트보다 (이제 급속한 다이어트는...........병을 얻게 만들더라고요)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그리고 운동습관을 가지는 길로 가야겠습니다.

거의 3주간(흠흠 몇번의 폭주가 있었지만 흠흠),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에 집중하면서 지냈는데

살은 빠지지 않았지만..............

포기만 하지 않고 가끔 폭주하더라도 다시 건강한 식습관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하며

올 한해가 지나면.............그래도 살이 빠져있지 않을까요?

 

믿습니까? 믿어보겠습니다!!! 

햐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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