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자기소개

검정머리앤셜리 2024. 5. 29. 11:17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생 한명과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 한명 그리고 남편과 한 집에 살고 있는 40대 여자입니다.

밖으로 보여지는 저의 업은 살림과 육아이지만

실제로는 '삶의 방향을 찾아 경제적 자유를 이룬 단순한 집의 건강한 엄마이자 딸'이라는 고민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입니다.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삶의 방향은 근20년간 이어져 오는 저의 가장 큰 고민이자, 수백번 이건 고민이야 하고 던지고는 고민은 하지 못했던 고민입니다

(말인지 방귀인지).이 고민을 고전읽기로 해결해 보려합니다. 도전!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은 10년쯤 된 고민입니다.

저는 직장을 잠시 쉬고 있지만 곧 다시 일을 하러 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는 일에서 보람이나 의미를 찾지 못했는데 그래서 일을 다시 하고 싶지 않아, 그래 경제적자유 직장에 다니지 않아도 되는 그것이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보도섀퍼 부의 래버리지를 읽고서 일의 보람이나 의미를 찾지 못하는 것이 나의 마음의 문제는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을 하러 가기 전에 나의 마음에 문제라면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물론 현대사회는 근로소득으로만으로 살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금융소득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공부하려 합니다.

 

단순한 집

저는 현재 살림과 육아가 저의 주 업무이지만(표면적으로) 잘 못합니다.

저희집에 오신분들은 다들 이사갈 것 같은 집이라고.........

처음에는 직장을 다니다보니, 집안일들에 대해 고민할 시간도 없이 그냥 닥치는대로 대충하였고 (물론 지저분함을 잘 견디는 성격입니다), 전업이 살림과 육아가 된지 3년쯤 되었는데, 이제서야 아 살림이란 이런 것이구나.....하며 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살림이란 저에게 무궁무진하고 어렵고 그런 것인데, 일단은 잘하지는 못할 것 같아서 그렇다면 단순하게 살자라는 결론은 내린 상태입니다.

단순한 살림, 단순한 음식

 

건강한

지난 몇년간 운동은 정말 숨쉬기만 하고 몸을 혹사시켜왔습니다. 

아이들을 낳고 키우고 직장을 다니는 것만으로도 벅찼거든요.

그렇지만 이제는 조금 여유가 생겼고 모든 것 중에 건강은 가장 중요한 일이니,

건강하게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지키려고 합니다.

 

엄마

육아는 사실 평생 공부해야할 부분 같아요.

첫째를 키우면서 알게 된 것들이 둘째를 키우는 것에 당연히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고, 어떨때 그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방해가 되고 매순간 매번 다르고 늘 후회가 따르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일단은 나부터 아이들에게 바라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되자,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을 신념으로 삼고 스스로 잘하려고 노력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부모님께 잘 하지는 못하지만, 늘 마음은 나는 부모님께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그런 마음이 진로를 결정하거나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알게모르게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습니다.

내 삶의 기준을 부모님과 연관시키는 것이 옳지 않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지만,

저는 부모님이 행복하였으면 좋겠어요.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들은 제가 결정하고 철저히 제 기준으로 고민해야겠지만 작은 부분들은 포기하거나 희생하면서 부모님도 함께 행복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여튼 이렇게 생각은 하지만 몸과 생각은 따로 노는 저입니다.

그런데, 엄마께서 지난 가을 갑자기 뇌출혈로 수술을 하시고 현재까지도(24년 5월) 재활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엄마께서는 뇌출혈 후유증으로 왼쪽수족을 잘 사용하지 못하게 되셨습니다

엄마께서 편찮으시니, 건강하게 두분이 잘 계실때보다 부모님의 행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집니다.

그리고 항상 생각과 행동이 불일치하여 부모님을 위한 행동을 하지 못하는 제 문제도 두드러집니다.

일도 해야하고 아이도 키워야하고 나의 가정도 꾸려야하고 여러가지 고민들도 많고 공부도 해야하는 데 부모님께는 어찌해야할지, 이번에는 생각만 하지 말고 하루하루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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