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에게 주고 싶은 능력 : 자기동기력, 자기조절력
저는 아이에게 학습적인 공부를 저의 주도하에 하게 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으로 소통, 협동, 비판적사고, 창의력이라는데. 이런 것들은 인지능력이라기 보다는 비인지능력이고 제가 살면서도 학교에서 했던 공부자체의 내용보다는 공부하면서의 과정이라던가, 다른 능력들이 더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물론 제가 보는 세계가 무조건 옳진 않겠지만)
그래서 오늘은 GRIT그릿(김주환지음)을 읽고 제가 아이에게 해주는 싶은 것들을 정리해보려합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은 성취력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성취력은 비인지능력에 의해 좌우되는데는 부분이 큰데, 한마디로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힘입니다.
그 비인지능력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그릿입니다.
그릿은 자신이 세운 목표를 위해 열정을 갖고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지속적인 노려을 기울일 수 있는 마음 근력을 말하는데, 스스로에게 동기와 에너지를 부여할 수 있는 힘인 '자기동기력'과 목표를 향해 끈기 있게 전진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조절하는 힘인 '자기조절력'으로 이루어진답니다.
능력성장믿음G과 내재동기I가 있으면 자기동기력이 생기고
회복탄력성R과 끈기T가 있어야 자기조절력이 완성됩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의지를 불태우지만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끝까지 밀고 나갈 마음의 근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근력이 약한것은 애초에 그렇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그렇게 자라왔기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계획 세우고 스스로 참아나가며, 스스로 원하는 목표를 향해 돌진해 가는 경험을 어려서부터 해보지 못해서 그런 것입니다.
자기동기력을 키우는 방법
1.내재적동기
내재적동기를 바탕으로 공부하되, 보완적으로 외재적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공부습관이 들지 않은 학생에게는 외재동기를 자극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내재동기를 아이에게 일으키는 방법으로 위인전 읽기를 생각해보았고, 늘 긍정적인 말! 찌푸린 얼굴 금지!를 다짐해봅니다.
2. 자율성
뭐든지알아서하라했던 가수이적의 어머니
공부와 관련해서는 하라는 말도 하지 말고, 어떠한 부정적인 정서도 들어내지마라
(아이를 내버려두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공부를 안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자기불리화 때문인지, 자기조절력이 부족해서인지 파악해서 적절히 도와야 한다)
-동기유발방법(도파민의 동기유발 작용)
희망, 꿈으로 가슴이 뛸때, 우리 머릿 속에 도파민이 분출된다. 내가 공부를 하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 공부는 즐거운 일이고 공부와 관련하여 좋은 기억을 강화해야한다.
현실과 미래의 격차를 줄여라 : 원하는 미래와 현실간의 격차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구체적인 실천을 의도적으로 한다.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인 저희 아이에게 공부나 미래의 자신을 위해 동기를 유발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녀교육은 항상 가랑비처럼 느긋한 자세로 욕심빼고 은은하게~ 아이가 자신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희망과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책과 경험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학습공부에 부정적인 정서를 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주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공부를 하더라도, 문제집이나 공부할 분량, 공부할 시간 아이가 선택할 수 있게 해주겠습니다.
아이에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것, 실천사항을 달성하는 경험을 해보아야겠습니다.
자기조절력을 키우는 방법
1. 장점을 보자
자기조절력은 어려운 일을 오래도록 견딜 수 있는 능력인데, 그거은 자신이 계속해서 이 일을 해나가면 잘되리라는 믿음, 자기 유능감이 있어야 한다. 조막손 투수라 불리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짐애보트는 오른손이 없는 조막손이다. 하지만 부모님은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하는 짐애보트에게 너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고 자심감을 심어주었다. 단점보다 장점을 언급하고 자신감과 유능감을 키워준 것이다.
우리의 문화와 교육시스템은 누구도 어떤면에서 특별히 뒤처지게 내버려두지마라 라는 의무교육제도 하에서 장점보다는 단점을 보는 경향이 있다. 비단 학생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마찬가지다. 인지심리학자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의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에서 보면, 사람들에게 하얀옷을 입은 사람들끼리 농구공을 몇번 패스하는 지 세어보게 주문하며, 비디오에 시커먼 고릴라가 화명을 지나가도 고릴라를 인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가 단점에만 집중하면 내 눈앞에 커다란 장점을 놓칠 수 있게 된다.
부모의 마음가짐,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늘 긍정적인 언어와 행동으로 아이에게 주변사람과 자신에 대해 긍정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겠습니다. 단 저는 내 아이가 최고다 내 아이만 긍정적으로 하는 것은 결국 아이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나뿐만 아니라 세상과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할 것 입니다.
2. 스트레스 금지, 규칙적인 운동, 소통
사람들과 소통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하고 원한만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다. 부정적인 마음습관을 버리고 주변사람과 상황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해리스의 양육가설은 부모의 양육방식보다 집 밖에서 경함하는 또래집단과의 관계에 의해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자랄 지 더 많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여러 환경 중 하나일 뿐이다. 원어민이 아닌 이민자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은 가정에서는 부모의 언어를 쓰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곧 이민국 언어를 원어민처럼 사용하게 된다.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한국어를 하는 것은 부모가 한국어를 해서가 아니라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한국말을 하기 때문이다.
사랑과 존중의 마음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의 장점을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많은 아이들이 공부를 게으르고 무책임해서 안하는 것이 아닌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리 근육이 약해 걷기 힘든 아이에게 야단친다고 뛰게 할 수 있는가? 자기조절력을 훈련하여 책상에 앉게 해야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
-시험잘보는법 :
1)실수를 줄이기(불안긴장형인지, 주의산만형인지)
불안긴장형이라면, 심호흡과 명상, 그리고 세상의 모든 일은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운, 진인삳천명의 생각을 가지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 결과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되, 자신의 노력에만 집중해야한다.
주의산만형은 걸을 때도 차분하게 사소한 행동도 주의깊고 차분하게, 한번에 한가지 일하기 그리고 명상이 도움이 된다.
2)긍정적인 생각(자기동기력)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문제 풀이력이 향상된 연구가 있다. 무조건 할 수 있다. 하면된다 외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정성을 다해 작성한 노트를 보면 뿌듯하고소중하게 느껴지는 그런 감정을 공부에 느껴야 한다.긍정정서 시냅스는 3주~3개월이 지나야 생긴다. 자신의 장점 떠올리기, 감사명상하기, 운동, 주변사람에게 친절베풀고 배려하기를 통해 긍정정서가 생긴다.
과정에 집중하도록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칭찬하기,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 많이 만들어주기(내가 귀찮다고 빨리 집에 가자 하지말고 놀이터에서 느긋하게 기다려주기!),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매일 줄넘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