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4일의 나에게
퓨처셀프를 읽고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써봅니다!
쓰고 읽어보니 오글거리지만, 나의 미래를 믿습니다.
현재의 나
안녕? 현재의 나는 하루에 2시간정도는 책을 읽어. 오랜시간 독서가 취미라고 말해왔지만, 마치 책을 처음 읽는 것처럼 매일매일 책에서 얻는 지식들이 나를 새롭게 하고 있어. 나는 나답게 사는 법, 다른 사람에게 끌려다니며 살지 않는 법,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찾고 싶어. 그 답을 찾으려고 책을 읽고 있는 거야.
아이들에게는 최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 엄마가 되려해. 아이들은 이미 완전한데, 많은 때가 탄 내가 가르쳐 주는 것들이 과연 옳은가 나 스스로도 옳지 않다고 여기는 행동을 많이하면서. 그래서 아이들을 믿고 아이들이 스스로 많은 것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요즘 나의 목표야. 첫째에게 뭔가 습관을 잡게 할 때도,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그것이 재미있거나 꼭 필요하다고 아이가 느낄 수 있게 기회를 줄 정도밖에는 내가 할 수 일이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해.
요즘 큰 걱정거리 중 하나는 편찮으신 엄마야. 엄마를 통해서 나이든 나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하고, 그래서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하기도 하지만, 일단은 엄마가 어떡하면 편찮으시지만, 행복하실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 물론 내가 뭔가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겠지. 엄마의 삶이니까. 하지만 내가 엄마를 돕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생각이 많아.
나는 지금은 통통족이야. 온몸이 통통족이지만, 배와 팔뚝에 근육이 전혀 없는 것이 아주 불만이란다.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제법 오랜시간 (어 한 10분정도) 달리기도 할 수 있고 아령들기도 하고 있단다.
너는 명상에 아주 관심이 많아. 하지만 자기전에 몇분정도 호흡에 집중하기 정도이고 깊이있게 하지는 못하고 있어.
경제적으로는 수입이 없지. ㅎㅎㅎㅎ 수입을 직장이 아닌 곳에서 창출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헷갈려.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환경이든 그곳에서 내가 배우고 시련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것이 먼저인가, 환경을 바꾸는 게 먼저인가? 지금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성장을 해보려고 하는 쪽으로 마음이 더 기울었어.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안녕? 나는 회사로 다시 돌아왔단다. 다시 돌아온지 3개월이나 지났네. 나는 새벽에 일어나. 그래서 책을 읽고 회사와 가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의 답을 찾고 있지. 그리고 그 답들과 읽은 책들의 내용을 블로그에 꾸준히 쓰고 있어. 아 확언쓰는 것도 지금 370일째 쓰고 있단다. 아침에 명상하는 것도 잊지 않지. 나는 아침에 억지로 눈뜨지 않아. 회사가기 싫어 하며 주말에 끙끙 앓지도 않지.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 도움이 되고 그 일을 내가 가장 잘 하기 때문에 오늘은 또 얼마나 멋진 일을 해낼까 생각하면서 설레며 잠든단다. 나는 매일 새로운 가능성과 그것의 실천계획을 달성할 생각에 심장이 뛰어.
아침에 내가 할 일을 계획하고 내가 주인이 되어 시작한 후,
가족과 나를 위한 건강한 아침을 준비한단다. 그리고 온가족이 아침부터 집을 깨끗하게 치우고 각자의 일터와 학교로 간단다. 아이들도 모두 자신이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서 아침에 짜증이 없이 기대에 가득 찬 모습이야.
나는 회사가는 차안에서 책을 읽고, 나의 다짐을 되새겨. 물론 주변의 나무, 벌레 들에게도 안녕을 전하면서 말이야.
회사에서 나는 늘 당당해. 내 일을 내가 가장 잘 알고, 그러니 당당하게 나의 주관대로 일하거든. 그러니 퇴근시간에 눈치보지 않고, 직장상사에게 눈치보지도 않아. 물론 나를 속상하게 하는 소리나 평가를 듣기도 해. 하지만 나는 호흡을 하며 나의 마음을 챙겨서 곧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온단다.
아 그리고 나는 계절별 옷이 3벌이라, 늘 나한테 딱 맞고 편안한 옷을 고민없이 고르고 옷들도 늘 잘 정리되어있어.
점심도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산책을 꼭 하며, 오전동안 어지러운 부분이 있다면 마음을 다시 챙긴단다. 스트레칭도 꼭 하고!
오후업무도 일이 많더라도 늘 침착하고 여유있게, 급한 것보다 중요한 것부터 처리하며, 나는 일과 사람들의 관계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있어. 고통 속에서도 그것을 통해 성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어떨 땐 즐겁게 느껴진다니까!
아 그리고 나는 안되면 되게하라 하는 사람이야. 어떤 일을 할 때 안될부분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해야하는 일이라면 되게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 나는 다른 사람의 평가는 귀에 잘 안들어와. 모든 일을 정성을 다해서 하고 결과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거든. 나는 온화한 미소를 띠고, 사람들에게 늘 다정하게 대한단다.
이제 퇴근시간이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또 오늘 하루 모든 것들에게 감사하고 또 세상 모든 것들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으로 집으로 향한단다.
집에서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아이들과 먹고, 아이들과 신랑과 오늘의 하루를 이야기한단다.
우리는 책도 읽고 산책도 가고 일주일에 세번 운동도하고 보드게임도 하고 저녁시간도 행복하게 보낸단다.
우리집은 늘 깨끗해. 필요한 짐만 있고 모두 정리정돈을 잘해서 물건이 항상 제자리에 있단다.
아참 그리고 우리는 꼭 필요한것만 소비하고 쓰레기를 많이 발생시키는 물건은 사지 않아. 그래서 쓰레기정리도 쉽지
아 엄마는 이제 퇴원하셔서 집에서 생활하시는 게 적응이 되셨어. 밖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시고 취미생활거리도 찾으셨지. 그리고 나는 나에게 알맞은 투자처를 찾아서 수입에 60프로를 노후자금으로 모으고 있어. 이렇게 모으면 노후걱정은 없을거야. 그리고 나는 배에 왕자가 있고 팔도 군살없이 근육이 있지.
아참. 그리고 니가 블로그에 쓴 글들을 모아 책이 나온대. 기대된다. 이 모든 게 니 덕분이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