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완연한 가을입니다. 하루하루 변하는 낙엽의 색깔들이 정말 자연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어찌 저리 신비로운 색일까 싶은 날들입니다.불타는 여름에서 가을안으로 잔뜩 들어온 지금은 저의 마음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올 봄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저의 마음도 날씨처럼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봄에 부릉부릉 시동을 걸더니, 여름에는 뭔가 저를 계발하고 나는 할 수 있다를 외치고 정말 뭔가를 해낼 듯이 (그것이 주로 부자가 되고 흔히 말하는 성공을 하는 것에 집중되었습니다.) 불타올랐습니다.그러다 과학책들을 읽고 10월, 11월 신영복선생님 책과 심플하게 산다(도미니크 로로지음)을 읽으면서 가을날씨처럼 차분하게 가라앉는 과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올해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눈다면, 상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