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방향을 찾아

왜 계획대로 되지 않을까요?

검정머리앤셜리 2024. 6. 26. 14:59

최근에 몰입, 공부하는 힘(황농문 저), 나는 스무살의 나를 가장 존중한다(이하영 저)를 읽으면서 무의식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수많은 다짐을 하고, 계획을 세우고, 작심삼일을 했지만 왜 잘 되지 않았던가? 그저 의지가 약한가보다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1. 내가 내가 아니다. 우리는 무의식에 조정당하고 있다.

우리는 빙산의 일각과 같은 무의식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제가 얼마나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지, 이 말을 너무나 흔하게 들으면서도 무의식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본적은 없었습니다. 의식은 아주 일부분이고 무의식이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는 데, 그렇다면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인데, 무의식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공부하는 힘이나 몰입에서는 의도적으로 어떤 문제나 주제를 의식의 세계로 끌어오면 무의식에 까지 영향을 끼쳐 몰입하게 되고 능률이 오른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나는 스무살의 나를 가장 존중한다에서는 무의식이 바뀌어야 현실이 바뀐다고 하고 있습니다.

 

2.무의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2-1 무의식을 바꾸는 아침 습관

첫번째 침대정리를 합니다. 침대정리를 하면서 하루의 시작을 작은 성취와 밤새 자신을 따뜻하게 지켜준 이불에 대한 감사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자신의 이름 불러주기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면서 나 자신이 아닌, 나의 밖에서 자신을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는 수호신을 느껴봅니다. 저는 이름을 넣어서 긍정확언을 한다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세번째 아이는 10번하기. 아이는 이라고 말하면 눈까지 웃는 그런 표정이 됩니다. 정말 신기하게 아이는 이라고 말하면 기분이 밝아집니다. 이것을 10번하고 거울을 보면 그 날이 정말 화창해집니다.

 

2-2 독서, 운동, 명상

첫번째 독서는 부자 88%가 하루 30분이상 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독서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독서가 좋은 것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해야합니다. 편안한 의자, 자신이 좋아하는 펜, 커피향 등등, 좋다는 분위기가 다시 그 일을 하게 만듭니다.

둘째, 운동. 우리는 보통 운동을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하영저자는 체력으로 고통과 괴로움을 극복한다고 합니다.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삶은 고통과 권태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인간의 삶에는 생로병사가 있지만, 체력이 생기면 현실을 허용하는 힘이 생기고,  고통과 괴로움을 한걸음 뒤에서 지켜보며 알아차리고 경험하고 흘려보낼 수 있게 된답니다. 

셋째 명상. 명상은 생각을 멈추고 나를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하루 3분이면 충분합니다. 명상의 최대 장점은 나를 숨쉬게 하고 내 심장을 뛰게 하는 나의 수호천사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만드는 세상에 내 삶을 내맡기는 것입니다.

 

2-3 무의식을 의식화하지 않으면 무의식이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우리는 이것을 운명이라 부른다(칼 융)

우리는 내가 원하는 삶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그리고 즐겁고 충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게 잘 될까, 안 될거야 따위의 생각은 버립니다. 내가 원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상상을 통해 그것은 기억이 되고 그것이 미래의 앎이 됩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게 되면서 두렵거나, 불안하지 않습니다. 그저 매일 즐겁고 충실하게 긍정의 씨앗의 심습니다. 

세상의 많은 일들이 어느 날 의미있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22살 여름, 저는 중국교환학생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배에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태국에 살고 있는 어떤 학생을 만났습니다. 그 친구는 대학을 졸업하고 비행기를 타지 않고 세계일주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꽤 부유한 친구같았습니다. 미국시민권자이고, 당시에는 스키를 타러 일본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저는 당시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제 곧 졸업인데, 나는 무슨 일을 해야할까? 취업준비를 뭘 해야하나? 그런 막막함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때 그 친구가 왜 근심많은 얼굴을 하고 있냐고 물었지요. 저의 이야기를 하니, 그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너가 바오밥나무씨앗을 하나 심었다고 하자, 그러면 너는 무엇을 할꺼니? 아 이게 자랄까? 새싹이 안나는 거 아닌가? 생각만 할꺼냐고? 그게 바오밥싹이 트는 데 도움이 되냐고? 너는 오직 물을 주고 햇빛을 잘 받을 수 있게 하면서 기다리는 일만 하면 된다고. 그 당시에도 그 말의 울림이 컸지만, 그 말을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한 체, 저는 그저 열심히 살았습니다. 토익공부를 하고 면접스터디를 하고 학점을 잘 받기 위해 노력하면서요.

물론 헛된 망상이나 쓸때없이 보낸 시간들도 많았습니다. 그 친구가 해준 말은 감동적이었지만, 그 말처럼 살진 못했습니다. 살다보면, 그 말들은 어디 동화 속 아름다운 이야기로 저의 머리 구석에 박혀, 잊혀진 채 저는 그저 아둥바둥 열심히는 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가거나,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했을 겁니다.

 

3. 씨앗심기 그리고 물주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 계속 내가 바라는 내 모습을 매일매일 매순간 나의 무의식으로 보내야 합니다. 

현실은 그냥 씨앗에 물주기와 햇빛 잘보게 하기 같은 일만 하면 됩니다. 걱정 근심 불안은 씨앗이 싹이 트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물주기를 하다보면, 어느날 싹이 나고 거대한 바오밥나무가 되어 있을 겁니다.

 

일단 당신은 어떤 씨앗을 심을 껀가요? 심고 물만 주면 됩니다. 오늘 한번 심고 물을 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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