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의 피말리는 대기는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저희는 수술 전까지 또 다른 출혈이 있으면 사망하실 수 있고 부작용이 어쩌하고 이런 이야기만 들으며제발 수술하실 의사분께서 빨리 나오셔서 엄마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새벽2시 가까이 되어서야 앞의 수술을 마친 의사분께서 나오셨습니다. 수술 직전 엄마의 상태는 CT를 찍어 확인했을 때, 처음 MRI를 찍었을 때보다 피의 양을 줄어든 것으로 보아, 추가적인 출혈은 없고 피가 흡수된 것은 긍정적이라는 이야기였고, 하지만 꽈리부분에서 출혈이 있었기 때문에 혈관을 막는 시술 혹은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술이나 수술 자체의 위험성도 무서웠지만(혈관이 뚫어질 수 있다 등등) 수술 시, 혈관에 있는 찌꺼기 등이 돌아다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