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그것을 저는 2023년 10월 엄마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셨을 때 처음으로 마주하였습니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라는 책에서이어령교수님은 죽음이라는 것은 철창 속에 갇힌 호랑이인데 그것이 자기에게 다가오면 철창 밖 호랑이처럼 된다고 하였는데글이나 영상에서 보았던 죽음과 곁으로 다가온 죽음은 정말 달랐습니다. 이번에는 그 죽음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월요일 건강검진을 하였는데위에 점막하병변이라는 것이 있다고 정밀검사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내시경 여파로 멍한 상태로 지하철에 앉아 점막하병변을 검색해보았습니다.검색을 하자마자점막하병변은 점막하종양이라고 이름을 바꾸었습니다.뭐 정신을 차리고 검색하면 검색할 수록 사실은 별 것이 아닐 수 있는 것이기도 했지만그 당시에는 작은 퍼센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