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엄마께서 병원에 다시 입원하셨다.아빠와 엄마를 모셔다 드리고 오픈행사를 하는 냉면집에서 냉면 한 그릇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나는 지금 부모님이 사시는 집이 너무 불편하니 다른 집으로 이사를 해야한다.그래야만 엄마가 돌아와서 생활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부모님의 집은 몇년 전 오빠네가 한창 부동산붐이 일어날 때 투자하다, 부동산가격이 떨어지자 문제가 생겼고그러면서 부모님집을 담보로 빚을 내는 바람에 그야말로 깡통아파트가 되었다.아빠와 나는 이사갈 방법이 없는가를 고민하다가(벌써 여러차례 반복되던 패턴이다)알맞은 결론은 내리지 못한 채그저 아빠가 나 모아둔 돈 한 푼 없는 빈털털이가 되었다라는아픈 결론만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다. 둘째 하원차량 시간에 맞춰 서둘..